7일 오전 11시5분께 부산 영도구 봉래동5가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에서
수리중이던 한진해운 소속 한진부산호 기관실에서 용접작업을 하던 중 불이
나 계속 번지고 있다.

이 불로 작업자 최태호씨(57) 등 7명이 연기에 질식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받고 있다.

불이 나자 소방차 10여대가 출동해 불을 끄고 있으나 강한 바람으로 현장
접근이 어려워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은 배 안에 남아 있는 작업자들을 대피시키는 한편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