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재건축사업으론 최대규모인 부산사직주공아파트의 시공사가 빠르면
이달말께 선정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시공사선정에 실패,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사직주공아파트(부산시 동래구 사직동 82-1번지일원)재건축추진
위원회는 최근 이달말까지 주민총회를 열어 시공사를 최종선정키로 했다.

재건축추진위원회는 대의원회의결을 통해 2천6백여억원에 이르는 이 공
사를턴키방식(일괄도급방식)으로 발주할 예정인데 이달중순까지 쌍용건설
벽산건설청구 (주)대우 한신공영(대동주택과 컴소시움)등 5개 건설회사를
대상으로사업계획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대상업체들은 현재 지난해 9월 재건축추진위원회에 제출했던
사업계획서를 일부 보완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대략 3백50-3백70%의 용적율을 적용,25-30층 초고층아파트를 지어
24-44평형 4천5백여가구를 입주시킬 계획이다.

부산사직주공아파트는 지난 74년 11월 3만8천4평의 부지에 5층 56개동
으로 지어졌으며 13평형 2천2백70가구가 입주해 있다.

< 김태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