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및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팩토링과 할부금융업무를 하는 팩토링
업계가 지점을 늘리는 등 조직확대에 나서고 있다.

동양파이낸스는 작년 9월 서울 을지로 지점을 개설한데 이어 7일 부산지점
을 개설,부산을 중심으로 한 경남지역의 중소기업과 일반 소비자에 대한 금
융서비스 체제를 갖췄다.

이 회사는 2월중 서울 여의도지점도 개설한다.

동양파이낸스는 지난해말 현재 여신잔고가 4천억원으로 94년3월의 4백50억
원보다 10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영업전망이 좋은데다 지방화 시대에 걸맞춰
내년중 지점을 1~2개 증설할 계획이다.

지난 87년 최초로 설립된 코오롱파이낸스도 지난해초 마산과 원주사무소를
개설,지방사무소를 10개로 늘리고 작년 11월 부산사무소를 부산지점으로 승
격시켰다.

코오롱파이낸스는 작년말 현재 여신규모가 전년보다 3배 늘어난 1천억원을
기록하자 올하반기 서울 명동과 인천사무소를 지점으로 승격,업무수요를 뒷
받침하기로 했다.

본점외에 서울 무교동 여의도및 부산에 지점을 두고 있는 기은팩토링과 동
서팩토링도 정부의 할부금융업무지침이 나오는 대로 영업망을 확충할 계획
이다.

금융업계는 재정경제원이 할부금융업무에 관한 근거법률을 마련하면 기존
팩토링업계는 물론 신규로 이 사업에 뛰어들 리스사등이 지점수 늘리기 경
쟁을 벌일 것으로 보고 있다.

< 정구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