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넬 더글라스사가 주문부족으로 인해 96년도분 MD-11 기종 생산을
잠정 중단키로 결정했다고 6일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맥도넬 더글라스사는 이 결정이 사우디 아라비아가 주문했던 MD-11의
인도가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내려졌고 노동자의 대량 해고사태를 포함한
공장폐쇄를 피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맥도넬 더글라스사는 또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고객에게 항공기를 빨리 인도해줄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

이 신문은 또한 세계 1,2위의 항공기 생산회사인 보잉사와 에어버스사도
항공사들이 인도를 계속 늦춤에 따라 새기종의 생산을 감축하고 노동자를
대량해고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