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전금구메이커인 다다(대표 이상희)가 시화공단에 제2공장을 건설,수도꼭
지 생산량을 현재의 월산 7만개에서 10만개로 늘린다.

8일 다다는 총20억원 투자규모의 신공장 건설에 들어가 오는 4월말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화공장은 대지 2천2백평,건평 1천평규모로 설립된다.

신공장에는 이탈리아에서 들여온 최첨단 연마및 분체공정 설비가 설치돼 수
도꼭지 생산공정을 완전자동화,안전성과 생산성을 크게 높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회사는 신공장 설립을 계기로 제품종류를 다양화하고 소비자들의 고급화
추세에 맞춰 은색및 금색중심의 수도꼭지에서 벗어나 옥색및 자주색등 10여
가지의 칼라제품을 생산,시판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기존 반월1공장은 중저가 제품을 주로 생산하고 신공장은 고가제
품을 생산,생산공장을 특화키로했다.

지난 65년 설립돼 올해로 30주년을 맞는 이회사는 올 매출목표를 3백20억원
으로 지난해보다 40억원정도 늘려잡고있다.

회사측은 지난해 2위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편 수전금구업계는 올들어 건설경기가 회복조짐을 보여 올 수전금수 시장
이 지난해보다 20%이상 성장한 2천5백억원대에 이를것으로 전망하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