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총, 중앙단위 임금합의 거부..경제5단체대표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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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이 경총과의 "중앙단위의 임금합의"를 또다시 거부함으로써 올해
전국개별사업장의 임금협상은 큰 혼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경총등 경제5단체대표들은 8일 오후 상공회의소 상의클럽에서 열린 노총의
장단과의 간담회에서 "중앙단위의 임금합의는 국가경쟁력강화와 노사관계의
안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노총측에 임금합의재개를 강력히 요청했다.
이에대해 박종근노총위원장은 "중앙단위의 노사임금합의는 산하개별노조의
거센 반발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제, "올해는 개별사업장노조들이 임금
협상때 준거로 삼을 임금인상안을 경총과의 협상없이 단독으로 제시하겠다"
고 말했다.
박위원장은 구체적인 인상률에 대해 "민주노총건설준비위원회가 제시한
14.8%보다 낮은 수준으로 결정하겠다"며 "이는 지난해 물가상승률과 경제
성장률을 충분히 감안한 수치가 될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사양측은 이날 또 <>오는 7,8월께 경제단체장과 노총의장단이 참석하는
토론회 개최 <>노사합동 해외연수회개최 <>전경련산하 국가경쟁력 강화
위원회에 노조대표 공동참여방안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 권영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9일자).
전국개별사업장의 임금협상은 큰 혼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경총등 경제5단체대표들은 8일 오후 상공회의소 상의클럽에서 열린 노총의
장단과의 간담회에서 "중앙단위의 임금합의는 국가경쟁력강화와 노사관계의
안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노총측에 임금합의재개를 강력히 요청했다.
이에대해 박종근노총위원장은 "중앙단위의 노사임금합의는 산하개별노조의
거센 반발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제, "올해는 개별사업장노조들이 임금
협상때 준거로 삼을 임금인상안을 경총과의 협상없이 단독으로 제시하겠다"
고 말했다.
박위원장은 구체적인 인상률에 대해 "민주노총건설준비위원회가 제시한
14.8%보다 낮은 수준으로 결정하겠다"며 "이는 지난해 물가상승률과 경제
성장률을 충분히 감안한 수치가 될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사양측은 이날 또 <>오는 7,8월께 경제단체장과 노총의장단이 참석하는
토론회 개최 <>노사합동 해외연수회개최 <>전경련산하 국가경쟁력 강화
위원회에 노조대표 공동참여방안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 권영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