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수순은 프로토콜로 불리기도 한다.

이는 대형컴퓨터와 개인용컴퓨터(PC)가 결합된 컴퓨터 네트워크상에서
데이터의 교환이 가능하도록 테이터의 나열순서등을 정한 통신규칙을
가리킨다.

미국 일본 유럽 15개 회사가 사무자동화(OA)시스템 표준화에 뛰어드는
것은 개인용 컴퓨터(PC)를 이용해 팩시밀리나 복사기등을 제어할수 있게
되면 새로운 시장이 창출될 수 있으리란 판단에서이다.

지금은 PC의 경우, 팩스나 복사기등과는 별도의 사무기기로 존재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에 따라 PC로 작성한 문서등을 팩스로 송신하려면 대다수 컴퓨터는
이를 일단 종이로 출력시키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같은 경로를 줄이게 되면 종이없는 사무실의 실현을 앞당기는 동시에
자원의 낭비도 막는 2중효과를 거둘수 있어 신규수요가 기대된다.

지난 93년 미마이크로소프트사가 이와 유사한 구상을 내놓아 세계 1백개
회사들이 동참의사를 밝혔으나 기술및 제품가격면에서 현실성이 떨어져
개발계획이 중단된 상태다.

그러나 IBM등의 구상은 이와는 달리 PC와 OA기기를 연결하는 통신수순만을
공통화시키고 상호연계의 내용은 각 제조회사에 맡기기 때문에 실현가능성이
큰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