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건물 밀집지역인 영등포7가 지역과 위락업소 밀집지역인 청량리역
주변이 도심기능의 분산을 위해 재개발된다.

서울시는 8일 불량노후건물이 밀집한 영등포7가일대 2만2천4백35평과
위락업소 밀집지역으로 알려진 전농동 620 청량리 맘모스백화점 주변
2만6천3백96평을 재개발하기로 했다.

시는 영등포7가 지역은 주거와 상업기능을 함께 갖는 주상복합단지로 개발
하고, 청량리역 주변은 현대적인 유통.판매지역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청량리재개발사업을 오는 8월에 확정될 청량리 민자역사 건립계획과
연계해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시관계자는 "재개발사업을 통해 영등포와 청량리 지역에 부도심권 중추
기능을 배치하여 도시공간구조를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용산역,한강로주변 1백10만평에 대해서도 도심재개발사업지구로
지정할 계획이다.

< 방형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