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호와 공업용수 절약을위해 공장폐수를 정화,재활용하는 절수형 기업
체가 크게 늘고있다.

9일 중부관리공단(이사장 김태전)에따르면 구미공단에서는 두산전자와 LG전
자,동양맥주,코오롱등 28개업체가 공장폐수를 정화시켜 생산라인에 재투입해
냉각수,폐수처리용수,조경용수등으로 사용하고있는것으로 밝혀졌다.

두산전자는 매일 40t규모로 발생하는 폐수의 질이 좋아 1천4백만원을 들여
특수필터와 배관을 설치,생산공정에 재활용하고있다.

LG전자는 지난 연말 1천만원을 투자,폐수재활용시설을 만들어 1천5백t정도를
재사용하고있다.

공단입주업체들의 재활용에 맞춰 중부관리공단이 운영하고있는 구미열병합
발전소도 지난해 말부터 폐수를 재활용,하루당 60t을 청소및 수목관리용으로
사용하고있다.

구미공단 입주업체들이 재활용하는 폐수량은 하루에 8천t을 넘어서 절수기
를 맞아 공업용수 해결에 크게 기여하고있다고 공단본부측은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