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약보합으로 마감됐다.

9일 채권시장에서는 2월중에 통화관리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로 수익
률이 소폭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다가 오후들어 CD(양도성예금증서)발행
한도 확대소식이 알려지면서 수익률이 다시 상승세를 탔다.

특히 이날은 전체 발행물량 1천4백86억4천만원가운데 물량부담이 큰 유
공 무보증채 7백억원어치가 연15.50%에 나와 일부 소화되면서 이의 영향
으로 매기가 위축돼 다른 채권들의 소화가 어려운 양상이었다.

은행보증채 1백25억원어치는 연15.25%에 일부연기금이 가져갔다.

CB(전환사채)는 이날 2백21억4천만원어치가 발행됐다.

단기자금시장에선 은행권의 자금사정이 다소 여유를 찾으면서 1일물콜금
리가 연16.5%를 기록,전일보다 1.50%포인트 내렸다.

채권전문가들은 CD발행한도 확대로 은행CD발행이 급증할 전망이어서 CD
는 물론 여타 채권수익률도 단기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