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그룹 정몽국부회장 해외유학 관심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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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그룹의 정몽국부회장(42)이 해외장기유학을 떠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그의 갑작스런 "유학"결정에 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인영그룹회장의 장남인 정부회장의 해외유학은 "경영일선은퇴"의
성격일수도 있고 그렇게 되면 후계구도가 차남인 정몽원부회장(40)으로
굳어진다는 점에서 그렇다.
장남인 정부회장이 이같은 돌발적인 외유결정을 내릴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대해 한라그룹측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기를 거부하고 있다.
다만 고려대무역학과와 미캘리포니아주립대 대학원경영학과 출신인
정부회장이 학문에 관심이 많다는 점만 상기시키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재계는 그의 해외유학결정엔 또다른 이유가 작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더구나 정인영회장이 최근들어 정부회장을 질책하는 경우가 많았고
그런 과정에서 정부회장이 사업에 대한 회의를 품게 됐을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 한라그룹관계자도 "정인영회장 비서실직원들은 정부회장이
회장실에 들어갈땐 고성이 외부로 새어나오지 않도록 문을 꼭꼭 걸어 잠
갔다"며 재계의 이같은 추윽을 간접 시인.
< 김영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0일자).
퍼지면서 그의 갑작스런 "유학"결정에 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인영그룹회장의 장남인 정부회장의 해외유학은 "경영일선은퇴"의
성격일수도 있고 그렇게 되면 후계구도가 차남인 정몽원부회장(40)으로
굳어진다는 점에서 그렇다.
장남인 정부회장이 이같은 돌발적인 외유결정을 내릴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대해 한라그룹측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기를 거부하고 있다.
다만 고려대무역학과와 미캘리포니아주립대 대학원경영학과 출신인
정부회장이 학문에 관심이 많다는 점만 상기시키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재계는 그의 해외유학결정엔 또다른 이유가 작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더구나 정인영회장이 최근들어 정부회장을 질책하는 경우가 많았고
그런 과정에서 정부회장이 사업에 대한 회의를 품게 됐을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 한라그룹관계자도 "정인영회장 비서실직원들은 정부회장이
회장실에 들어갈땐 고성이 외부로 새어나오지 않도록 문을 꼭꼭 걸어 잠
갔다"며 재계의 이같은 추윽을 간접 시인.
< 김영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