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김문권기자 ]한진부산호 화재사건의 여파로 한진중공업내에 대기중인
수리선박에 대한 작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

9일 한진중공업과 하청업체들에 따르면 한진부산호 화재로 배관공사전문인
대경기술,기관전문인 세웅선박의 인명피해가 커 선박의 정상적인 수리가 어
려운 실정이라는 것. 현재 수리중인 선박은 한진해운소속의 한진마산호(2만
6천t급)와 씨에스 얼럿호(6천5백t급.영국선사) 등 6척으로 한진부산호 사고
이후 거의 작업이 중단됐으며 이날도 전기등 일부 작업만 이뤄지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