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폭의 수요증가가 기대되는 인천제철등 특수강업체에 대한 투자가
유망한 것으로 분석됐다.

9일 제일증권에 따르면 특수강수요를 주도하는 자동차산업이 지속적으로
규모를 확대하고 있고 지하철 고속전철 신공항 등의 사회간접투자에
따른 건설경기 회복이 예상돼 특수강에 대한 수요는 올해 두드러지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제일증권은 선진국의 경기가 본격적인 회복추세를 보이는 것도
특수강 수출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95년도 특수강 총수요를
전년대비 15%증가한 4백27만t으로 추정,지속적인 외형신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94년의 경우 특수강업체는 국내 경기가 확장국면에 접어든데다
엔고로 인해 국내총수요가 3백71만톤으로 93년에 비해 14%의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특수강 수요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 산업은 95년에도
신규모델 출하와 중대형 승용차 고가 승용차의 수출증대가 전망되고
있다.

이에따라 자동차업계는 올해 생산을 전년대비 12.4%높여잡고 있어
특수강업체들이 올 주식시장에서 유망한 투자종목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제일증권은 내다봤다.

제일증권은 특수강관련업체로 삼미특수강 기아특수강 강원산업
서울제강등 봉강류제조 4사,인천제철 대한전선 포철 대양금속 등
스테인리스 냉연강판 생산업체,한국금속 두양금속 동국산업등 공구강
고탄소강 합금강 냉연강판업체등을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