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백화점은 백화점을 매각키로하고 매수대상자를 찾기로했다.

대전백화점 신재호회장은 9일 "건강악화로 백화점 경영에 어려움이
많아 백화점을 매각키로 했다"며"적절한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자가 나
올 경우 매각에 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전백화점은 지난 87년6월 개점,지하 1층 지상 5층 매장면적 3천평
규모로 대전지역 두번째 규모의 백화점으로 지난해 8백억원대의 매출실
적을 올렸다.

대전시 동구 원동 64의3에 위치한 대전백화점은 백화점을 중심으로
대규모 상설시장이 형성돼있고 대전역이 인근에 있으며 은행.대흥동등
대전지역 최대상권 중심지에 위치하고있다.

백화점측은 매각조건에 대해 아무런 조건없이 적절한 가격제시가 있
으면 팔겠다는 입장인데 현재 백화점부지의 40%가량을 소유하고있는 지
주지분은 제외하고 매각한다는 방침이다.

신회장은 "그동안 매수희망자들과 몇차례 매각협의를 해왔으나 가격
절충이 안돼 결렬됐다"며"회사발전을 위한 경영비전을 갖고있는 유통전
문가가 인수를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