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동락] 임동빈 <종합건축사사무소동호대표>..'신동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신동원-우리들 등산모임의 이름이다.
지난 68년부터 일요일이면 서울종로5가 신동원약국 앞에서 모였기
때문에 신동원산악회로 이름지었다.
처음 모임을 시작했을때는 30여명의 젊은 친구들이 전국의 산하를
누볐으나 모두 반백이 넘은 지금은 10여명만이 함께 산을 오르고 있다.
모이는 장소도 예전과는 달라졌다.
이제는 매주 일요일 홍제동의 "금방석"이란 다방에서 모인다.
오랜동안의 산행에서 다져진 우정으로 나이차이나 직업의 이질성등에
구애됨이 없이 만날때마다 마냥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회원중에는 유명인사와 외모가 흡사한 사람이 꽤 있어 이름대신 유명인사
이름을 별명으로 부르고 있다.
카터 모택동이 그 대표적인 예다.
회원들의 면모도 다양하다.
늘 회원의 식성과 영양 건강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만년회장 장학순씨
(삼영항공대표), 항상 옳은 말씀으로 학생 타이르듯 하는 "교장"
김상호씨(삼원철강대표), 회원들이 큰형님으로 모시는 김광훈씨(성신
유화감사), 남도창이 일품인 "카터" 김장겸씨(한국방송연구소소장),
자연보호에 솔선해 하산할때 짐이 더많은 차건성씨(동아정공고문),육중한
몸에도 불평없이 따라가는 이태영씨(건설회사 상무), 선두에서 펄펄나는
최영구씨(법무부 갱생보호위원), 뛰어난 유머감각으로 웃기기 잘하는
유군형씨등 회원들이 산중턱에 앉아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으면 시간
가는줄 모른다.
지난 2월엔 회원중 회갑을 맞이한 동갑나기들이 회갑기념으로 부부동반해
괌과 사이판으로 4박5일간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해마다 정월초하루 연휴때면 잊지않고 장거리 산행을 계획한다.
새해첫날을 맞이해 회원의 건강과 1년의 무사 산행을 기원하며 정성껏
산신제를 지낸후 음복으로 마시는 시원한 막걸리맛은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은 도저히 그 기분을 알수 없을 것이다.
올들어선 지리산 홍도 울릉도까지 원정을 다녀왔고 이번에는 관악산
산행을 예정하고 있다.
늘 그래왔듯이 진정 산이 좋아 산에 오르는 다른 모든 산악인들에게
"야호"하며 건승을 외쳐볼 참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0일자).
지난 68년부터 일요일이면 서울종로5가 신동원약국 앞에서 모였기
때문에 신동원산악회로 이름지었다.
처음 모임을 시작했을때는 30여명의 젊은 친구들이 전국의 산하를
누볐으나 모두 반백이 넘은 지금은 10여명만이 함께 산을 오르고 있다.
모이는 장소도 예전과는 달라졌다.
이제는 매주 일요일 홍제동의 "금방석"이란 다방에서 모인다.
오랜동안의 산행에서 다져진 우정으로 나이차이나 직업의 이질성등에
구애됨이 없이 만날때마다 마냥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회원중에는 유명인사와 외모가 흡사한 사람이 꽤 있어 이름대신 유명인사
이름을 별명으로 부르고 있다.
카터 모택동이 그 대표적인 예다.
회원들의 면모도 다양하다.
늘 회원의 식성과 영양 건강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만년회장 장학순씨
(삼영항공대표), 항상 옳은 말씀으로 학생 타이르듯 하는 "교장"
김상호씨(삼원철강대표), 회원들이 큰형님으로 모시는 김광훈씨(성신
유화감사), 남도창이 일품인 "카터" 김장겸씨(한국방송연구소소장),
자연보호에 솔선해 하산할때 짐이 더많은 차건성씨(동아정공고문),육중한
몸에도 불평없이 따라가는 이태영씨(건설회사 상무), 선두에서 펄펄나는
최영구씨(법무부 갱생보호위원), 뛰어난 유머감각으로 웃기기 잘하는
유군형씨등 회원들이 산중턱에 앉아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으면 시간
가는줄 모른다.
지난 2월엔 회원중 회갑을 맞이한 동갑나기들이 회갑기념으로 부부동반해
괌과 사이판으로 4박5일간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해마다 정월초하루 연휴때면 잊지않고 장거리 산행을 계획한다.
새해첫날을 맞이해 회원의 건강과 1년의 무사 산행을 기원하며 정성껏
산신제를 지낸후 음복으로 마시는 시원한 막걸리맛은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은 도저히 그 기분을 알수 없을 것이다.
올들어선 지리산 홍도 울릉도까지 원정을 다녀왔고 이번에는 관악산
산행을 예정하고 있다.
늘 그래왔듯이 진정 산이 좋아 산에 오르는 다른 모든 산악인들에게
"야호"하며 건승을 외쳐볼 참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