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집행위원회는 8일 EU 영상 음향(AV)산업의 경쟁력을 향상
시키기위해 앞으로 4년간 4억 에쿠(ECU,5억달러 상당)의 지원금을 제공
할것을 제의했다.

EU집행위는 이날 주로 미국을 겨냥한 역내 AV 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훈련과 프로그램 개발,역내 배분망 확충등을 위해 이같은 액수의
지원에 합의했는데 앞으로 15개 회원국의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집행위는 아울러 역내 TV의 외국 프로그램 방영쿼타를 제한하는
문제를 논의했으나 이문제에 대한 결정은 내려지지 않은것으로 알려졌다.

EU의 지원금은 자체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하고 영화제작자들을
훈련시키며 특히15개 회원국들간에 역내 프로그램 배분망을 구성하는데
역점을 두고있다.

현재 EU내극장에서 상영되는 영화중 80% 이상이 미국등 비 EU지역에서
제작된것이며 EU TV방영물의 60% 정도가 역시 역외 지역에서 만들어진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