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에서 TV를 손쉽게 볼 수 있도록 하는 PC-TV용 주문형 반도체(ASIC)칩이
국내 기술에 의해 개발됐다.
삼보컴퓨터 기술연구소 전략기술개발팀은 하나의 반도체 칩안에 TV수신은
물론 영상중첩(비디오 오버레이)기능을 포함하는 ASIC을 개발했다고 9일 발
표했다.

개발팀이 2억원의 개발비를 들여 2년간 개발한 이 칩은 윈도즈 환경아래서
일반적인 사무작업을 하며 TV를 볼 수 있도록 한다.
또 여러개의 영상입력화면을 하나의 모니터에 표시할 수 있으며 동영상화면
을 연속적으로 하드디스크에 저장한다.
이 ASIC기술을 이용하면 기존에 카드 형태로 나와있는 TV수신카드나 비디오
오버레이카드의 기능을 하나의 칩에 담아 저가격으로 멀티미디어를 구현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