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도나 식도가 막히는 폐쇄증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체내 삽입용 인공도관
이 국산화됐다.

10일 한국원자력연구소 부설 원자력병원 진단방사선과의 진수일 도영수 이병
희박사팀은 수호메디테크와 공동으로 담도나 식도등 관모양의 인체장기에 암
발생등으로 관이 막혀 생기는 폐쇄증을 치료하는 인공도관을 개발했다고 밝혔
다.

진박사팀은 이인공도관을 2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9개월간 임상실험한 결과
기존의 외국제품보다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인공도관은 막힌 관을 인위적으로 넓히는 시술법에 사용되는데 기존 인공도
관의 경우 관내에서의 팽창성이 떨어지고 가격이 고가라는 단점이 있었다.

이번에 개발된 인공도관은 성능이 우수할뿐아니라 견고해 수명이 오래가고
값도 싸다.

외제 인공도관의 경우 시술료까지 포함,2백만원정도의 비용이 드나 이번에
개발된 인공도관을 쓰면 1백만원정도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진박사팀은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