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진출기업은 현지정부가 벌이는 빈곤퇴치 재해예방 운동등에
자원봉사기부활동을 통해 적극 참여하라" "고용과 인사관리는 그 나라
정서에 맞도록 운용하고 관리직급에 가능한 현지인을 채용하라"

통상산업부와 대한상의는 10일 이같은 내용의 "해외투자기업 9대 행동강령"
을 마련,이달안에 중국 동남아 러시아등에 진출해 있는 1천6백여 한국기업
에발송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와 민간단체가 공동으로 이같은 사업을 추진한 것은 개도국 등지에
진출한 국내업체에서 노사분규가 빈발,한국기업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는데다 기업세계화를 위해선 현지화가 절실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통산부관계자는 말했다.

통산부는 이 행동강령을 전경련 무역협회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등
경제4단체 이름으로 발송할 계획이다.

또 영문판도 제작,해외공관과 대한무역진흥공단등을 통해 현지 언론및
노동단체등에도 홍보할 방침이다.

< 차병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