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군에 있는 삼보광산과 경남 울산군 소재 온산제련소등 전국
의 주요 광산및 제련소의 인근 농경지가 아연과 구리등 중금속에 심하게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가 지난해 전국 5백20개지역,2천6백개지점에 대해 토양중 중금속
오염실태를 조사,10일 밝힌 자료에 따르면 삼보광산,온산제련소,삼봉광산
(경남 고성),일광광산(경남 양산)등 8개지역,31개지점의 농경지가 중금속
에 오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부는 토양오염이 심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오염이 심한 지역을 토양
보전대책지역으로 지정하는 한편 내년부터 토양측정망을 기존의 5백20개에
서 7백80개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