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공업의 육성발전을 위해서는 기계산업 전반의 전문.계열화를 통한
기계류부품의 공급기반을 시급히 확충해야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기계공업진흥회는 10일 발표한 "21세기를 향한 기계산업의 발전전략"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기계공업의 육성이 산업고도화에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우리나라의 기계산업이 약한것은 부품공업이 함께 발전하지 못한
데 원인이 있으며 이는 부품산업의 전문.계열화를 통한 기계류부품의
공급기반확충으로 해결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또 국산 기계류수출의 50%이상을 차지하는 미국과 일본 위주의 수출시장을
잠재수요가 큰 중국및 동남아등지로 다변화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기계류의 수출촉진책을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기계산업의 육성방안으로 기술개발의 공동연구기반조성과
전문마케팅조직구축 신개발품의 수요기반조성 기계산업의 수출전략화추진
안정적인 노사관계정립등을 꼽았다.

한편 이 보고서는 내년부터 오는 2001년까지 국내 기계산업의 GNP및총수출
증가에 대한 기여율이 각각 12.3%와 42.6%에 달할것으로 내다봤다.

또 기계산업부문의 종업원 1인당 생산성은 설비자동화에 힘입어 올해의
4,011만원 수준에서 오는 2001년에는 5,486만원으로 높아질것으로 예상했다.

< 김영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