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경=최필규특파원 ]중국은 오는 2010년까지 1천8백억원(2백10억달러)을
투자,자동차산업을 집중육성할 계획이라고 관영 신화통신이 하광원기계공업
부장의 말을 인용,10일 보도했다.

하부장은 이와관련,"앞으로 15년이내에 자동차산업을 중국의 핵심산업으로
키울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중국은 2010년에 연간 1천2백만대의 모터사이클과 6백만
대의 자동차생산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신화통신은 설명했다.

이 통신은 또 2010년의 국내자동차생산은 1조원 규모에 달할 것이며 연간
40만대의 승용차와 1백만대의 모터사이클등 총 66억달러의 자동차를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은 이를 위해 지난해 6월 복잡하고 비효율적인 국내자동차산업 합리화
계획안을 발표했었다.

중국은 이 계획안에 따라 채산성이 떨어지는 1백20개 자동차공장을 폐쇄하
는등 6~7개의 대형업체로 통폐합해 오는 2000년-2010년에 자체승용차를 개발
키로 했었다.

그러나 96년부터 국내자동차시장을 외국동종업체에 선별 개방키로했던 계
획을 최근 변경,개방시기를 오는 98년말이나 99년초로 늦추기로 했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