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하반기 개통예정이던 지하철 5,8호선 일부구간에서 허용기준을 초과한 심
각한 균열이 발생, 개통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서울시는 10일 지하철 5호선 방이동현대아파트앞(5-52공구)과 8호선 성남모
란시장앞 단대천변(8-10공구)구간 상판에서 허용기준치(0.3mm)를 넘는 균열
이 다수 발생한것을 지난 1월말에 발견해 토목학회에 자세한 검증을 의뢰했
다고 밝혔다.

시는 균열이 일반적으로 횡으로 발생하나 이번에 발견된 균열은 종으로 나
있고 허용기준치를 넘는곳도 여러군데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고 밝혔다.

최병렬서울시장은 "예사 수준을 넘는 균열이 발생해 자세히 검사할 필요가
있어 토목학회에 비파괴검사등을 의뢰했다"면서 "조사결과에 따라 처리계획
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올해안으로 개통예정이던 지하철 5,8호선의 개통여부가 불확실해
졌다.

<정용배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