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적인 특수로 예상됐던 식품의 대러시아 수출이 지속적으로 크게
늘어나 아이스크림 커피 과일주스 초코파이 캐러멜 비스킷 빵등 일부
식품에서는 러시아가 최대의 수출시장으로 부상했다.

또 라면 맥주 설탕과자등 3개 품목에서는 러시아가 세계 2위의 수출시장
으로 떠올랐으며 간장도 러시아가 3위의 수출시장인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초코파이 등 초콜릿과자의 대러시아 수출은
지난해 1천2백만달러로 전년보다 8.7배가 늘어났고 빵등 베이커리제품의
수출도 2천만달러로 전년보다 6배이상 증가해 러시아가 최대의 수출시장
위치를 지켰다.

과즙음료의 대러시아 수출은 1천8백만달러로 3배가 늘어나 러시아가
홍콩을 제치고 최대의 수출시장이 됐으며 오렌지주스는 10배가 늘어난
4백20만달러에 달해 역시 러시아가 최대시장으로 떠올랐고 파인애플
사과 토마토 복숭아등의 과일주스도 모두 러시아가 최대시장이 됐다.

러시아에 대한 아이스크림등 빙과류 수출은 지난해 11월말까지 1백73만
8천달러로 전년의 62배로 늘어나 러시아가 미국과 대만을 제치고 제1위
수출시장이 됐으며 비스킷의 대러 수출도 11만9천달러를 넘어서 러시아가
미국을 제치고 최대 수출시장이 됐다.

커피의 대러시아 수출도 같은 기간중 12만달러로 전년보다 47.6%가 증가
하면서 최대 수출시장 자리를 지켰으며 캐러멜은 전년보다 2배가 늘어난
23만달러가 수출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