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이 광주은행으로부터 광주종합금융 주식을 대량매입, 광주종금의
대주주가 됐다.

10일 광주종합금융은 금호건설이 9일 동사주식 18만주를 사들여 대주주
1인이 광주은행에서 금호건설로 변경됐다고 증권거래소에 대주주지분 변동
신고를 했다.

금호건설은 광주종금 주식을 광주은행으로부터 14만주, 광주은행의 자회사
인 광은창업투자로부터 4만주를 장외로 사들였으며 매매가격은 8일종가인
3만7백원으로 경영권양수에 대한 프리미엄은 없다고 밝혔다.

이번 주식매입으로 금호건설의 광주종금 주식보유량은 기보유주식 1만9천
2백주를 포함, 19만9천2백주(지분률 9.9%)로 늘어났다.

반면에 광주은행의 지분률은 종전의 17.0%에서 8.0%(16만주)로 낮아졌다.

광주은행을 포함한 이들 회사는 모두 금호그룹 계열사들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