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단같은 머리가 아름답다던 것은 옛말. 갈색 혹은 붉은기가 도는
연갈색내지 밤색 머리가 인기를 끌고 있다.

검은머리보다 갈색이나 밤색머리가 부드러운 느낌을 줄 뿐만 아니라
근래 유행중인 베이지톤의상과도 잘 어울린다는 것이 그 이유. 집에서
할수있는 머리염색법을 소개한다.

혼자서 염색하고자 할때는 사용하기 쉬운 크림타입 염색약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염색약은 원하는 것보다 약간 밝은색을 고르는 것이 무난하다.

먼저 팔 안쪽이나 귀 뒤의 머리카락 언저리에 염색약을 약간 묻혀 이상이
없는지 테스트한다.

48시간이내에 가렵거나 부으면 사용하지 않는다.

괜찮으면 컬러베이스와 과산화수소를 1대1비율로 잘 섞어 마른 모발에
바른다.

다음엔 노즐끝으로 모발을 작게 나눠가며 혼합액을 모근에 바른다.

손가락으로 모발전체에 액이 스며들도록 한다.

15~20분뒤에 빗질을 하고 10분쯤 그대로 둔다.

잘 헹궈낸 뒤 전용샴푸와 린스로 헹군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