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해군작전사령부 방위산업체등을 대상으로 율곡사업집행현황을
비롯,한국통신 주택공사등 정부투자기관과 부산컨테이너부두등 기존
민자유치시설등에 대한 대대적인 예산집행 실지조사에 착수한다.

13일 재정경제원 예산실은 일선관서가 주요 사업예산을 제대로 사용
하고 있는지를 조사키 위해 28개팀 75명으로 이루어진 조사팀을 전국 주
요 사업장에 파견키로 했다.

14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예산집행실지조사는 이달 25일까지 계속된다.

예산실은 실지조사결과 예산낭비가 심한 사업은 내년도 예산배정에
불이익을 주기로했다.

율곡사업추진과 관련해 해군사령부 국방과학연구소 안흥시험장 공군중
원기지 주요방위산업체등에 대한 실지조사를 벌이고 투자기관및 출자회
사는 통신공사전남사업본부 농업진흥공사 전북지사 담배인삼공사 고리원
자력발전소 무역진흥공사 부산무역관 주택공사 부산지사 경주관광개발등
이다.

또 기존 민자유치시설중에서는 부산컨테이너부두 구덕터널 울산화력발
전소 동인천민자역사등의 운영실태를 파악해 제도발전방안을 마련키로 했
다.

이와 함께 15조규모의 농특세사업 집행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전북도청
과 정읍 부안 김제군청,경남도청 합천 고성 거창군청등에 조사팀을 파견
하고 대전 정부제3청사및 상록휴양소건립추진현황및 정부기록물보관소 운
영실태를 파악키로 했다.

현재 통폐합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출연기관은 급여성경비및 연구.경상
사업비 집행실태를 점검할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