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발주되기 시작하는 정부공사의 공사비가 평균 7.2% 오른다.

14일 조달청및 관련기관에 따르면 최근 조달청이 확정한 노임단가가
지난해보다 평균 23.6 6% 오름에 따라 공공공사 공사비에서 노임이
차지하는비중(30.3%)을 감안할때 이같은 공사비 상승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노임이 이같이 상승한 것은 정부공사비 산정때 그동안 정부노임이
적용돼 왔으나 올해부터 시중노임을 적용하는 것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정부노임과 시중노임은 30~40% 차이를 보여 정부공사의 공사비가
비현실적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조달청은 최근 대한건설협회가 발표한 평균 하루건설노임 5만5천4원에서
9.6%를 감액한 4만9천6백98원을 올 평균노임으로 결정했다.

공공공사 발주처는 건설협회의 발표한 시중노임에서 15%를 상향 또는 하
향 조정할수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