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장외시장에서 거래되는 종목도 빠르면 5월부터 매일 PER(주가수익
비율)이 발표된다.

증권업협회는 14일 투자자들이 장외종목의 가치를 제대로 파악할수 있
는 자료를 제공,장외시장의 활성화와 건전화를 유도하기 위해 등록종목별
로 PER를 매일 계산할 수 있는 컴퓨터프로그램을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김세원장외시장관리실장은 3월결산법인의 결산신고가 접수되는 5월이
후에나 PER를 계산,시장지를 통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PER는 주가를 1주당 이익으로 나눠 주가가 기업내용에 비해 얼마나 비싼
가를 나타내주는 수익성지표로 거래소상장기업들에 대해서는 이미 유용한
투자기준으로 사용되고 있다.

증권업협회는 장외등록기업의 반기실적보고서제출이 의무화될 경우 보다
세밀하게 PER를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