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금융의 공모주청약예치금액이 2월들어 연일 줄어들고 있다.

증권금융은 14일 공모주청약예 대한 기대감으로 그동안 꾸준히 증가,지
난 2일에는 사상최고치인 2조3천3백50억원을 기록했던 공모주청약예치금이
13일까지 모두 5백76억원이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3일과 4일 한국산업리스등 4개사의 기업공개 공모주청약에 3백51억원이
유출된 점을 제외해도 2월들어 하루평균 32억원이 줄어든 것이다.

또 은행 공모주청약이 폐지되고 증권금융의 공모주청약 배정비율이 5%늘
어난다는 발표가 있은 11일 이후에도 예치금액은 여전히 줄어들고 있는 것
으로 파악됐다.

증권금융은 13일 신규입금은 76구좌에 16억원인 반면 청약해지등 자금유출
은 45구좌 25억원으로 모두 9억원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증권금융 관계자는 최근의 자금 유출은 시중자금사정악화와 기업공개일정
의 재조정방침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면서 그러나 5월 11일부터 공모주배
정비율이 5% 더 늘어나는등의 투자메리트가 있어 향후 청약예치금액은 다시
늘어날수 있을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