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앞바다 6-1광구 고래 1구조에서 실시된 천연가스 개발사업이 실패로
끝났다.

한국석유개발공사는 14일 지난87년 가스전이 발견된 이 지역에 대한 최종
평가정 시추 결과,경제성이 없다는 판정을 내리고 시추작업에 참여한 전직원
과 시추선 펠컨호(미 웨스트 애트우드사 소유)를 철수시켰다고 밝혔다.

유개공은 지난 6년간 모두 11개의 평가정을 뚫어 이 지역의 가스매장량을
추정했으나 경제성 있는 매장량인 4천만 에 훨씬 못미쳤다고 말했다.

유개공은 그러나 현재 6광구에서 탐사중인 오션 웨스틴호는 철수시키지 않
고 오는 4월까지 인근의 고래 2,5구조등에 대한 물리탐사를 계속할 예정이라
고 설명했다.

한편 6-1광구 고래구조의 탐사엔 시추공 1개당 1천여만달러 정도가 들었으
며 시추에는 웨스트 애트우드사,좌표설정에는 네델란드의 휘그로 지오데틱사
등 20여개 국내외 전문회사가 참여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