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교보가 올해안에 1만명이상의 신인설계사를 도입할 계획으로 있는
등 생보업계에 영업조직 확충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삼성은 13일 지난1월 설계사로 새로 등록한 인원만 3천명에 달해 당초
예상보다 2배이상 증원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삼성은 95년 목표인 신인설계사 1만명 확보를 상반기안에
마무리짓고 하반기이후 영업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교보도 지난1월 8천4백명이 설계사로 신청,2천5백명이 최종 등록을
마친데 이어 2월들어 전국점포에 들어온 신인설계사 신청이 1만7천여명에
달해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교보는 신청인원의 40%가량인 7천명이 이번달에 신인설계사로 들어와
보험영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설계사가 다고 준 흥국생명도 올해 4천명,대한이 3천명을 각각
늘릴 계획이며 제일생명 동아생명을 감안한 기존6개사만 올한해동안
3만명이상 설계사를 증원할 것으로 보인다.

또 대신 태평양 국민등 신설생보사들도 95년부터 경력설계사의
스카우트가 전면 금지됨에 따라 신인설계사 도입 경쟁에 동참,올해
생보업계의 주요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연금보험 시판등을 계기로 보험수요가 크게
늘어나는등 영업환경이 좋아지고 있다"며 "이같은 여건을 십분활용하기
위해서도 영업실적과 직결되는 조직확충에 나설수 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송재조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