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구가 수일내로 12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가운데 중국정부는
인구억제를 위한 새로운 지침을 채택키로 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중국국무원의 보고서를 인용,중국은 이전의 가족계획정책이
주로행정적조치에 의존했던 것과는 달리 교육및 홍보에 주안점을 두는
새로운 5개년 인구억제프로그램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특히 중국정부는 "1가구1자녀" 산아제한정책이 제대로 실행돼오지
않은 농촌지역에 대한 집중적인 홍보및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이 통신은 덧붙였다.

이에 따라 앞으로 "1가구1자녀"지침에 따르는 중국 농가구는 정부로부터
개량종자및 농업관련정보 보조금등 여러가지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중국은 적극적인 산아제한정책으로 가구당 자녀수가 지난 65년의
6명에 비해 지난해 1.7명으로 큰 폭 하락했으나 아직 1가구 1자녀
수준에는 못미쳐 보다 적극적인 인구억제정책을 실시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