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계경기회복으로 상승세를 보였던 국제원자재가격이 올들어
계속 오르고있어 관련기업의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14일 대우증권은 나프타 에틸렌 비철금속 펄프등 국제원자재가격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급등하고 있다고 분석,그에 따른 기업별 수혜및
원가부담이 두드러 질 것으로 전망했다.

유가및 1차합성수지가격상승으로 유공 호남석유등 유화업체 비철금
속가격인상으로 럭키금속 고려아연등 비철금속제련업체 펄프가격상승
으로 동해펄프가 상대적으로 영업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 옥수수및 대두가격의 하향안정세로 사료업체들도 원가부담을 덜수
있어 경영이 호전될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비철가공업체 인쇄용지업체 모방업체등은 국제원자재가격상승
으로 앞으로 원가상승압박이 우려되는 것으로 지적됐다.

대우증권은 국제원자재가격변동이 비철금속의 경우 3개월,농산물의
경우 6개월정도의 시차를 두고 국내 제품생산원가에 반영되는 점을 고
려하면 최근의 국제원자재가격상승이 조만간 국내 관련기업에 원가부담
가중및 수익증가등의 영향을 미칠것으로 분석했다.

대우증권은 원자재가격상승에 따른 재료가 일부종목에 반영되기는 했
으나 지속적인 국제원자재가격상승은 관련기업의 주가추이를 결정하는
요인이 될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