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봉후특파원] 한국의 삼성전자,한국통신,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등
을 비롯 미국 AT&T, 영국 브리티시텔레콤, 일본 후지쓰등 전세계 37개 정보
통신회사들이 세계적인 단일 통신소프트웨어 표준을 개발하기 위한 컨소시엄
을 결성했다고 14일 밝혔다.

북미 유럽 아시아.오세아니아의 유력 기업이 망라된 이들 기업군에 의해 이
날 탄생한 국제정보통신규격컨소시엄(TINA-C)은 앞으로 통일된 표준안을 제
시, 세계적인 통신네트워크 구축및 서비스 제공 효율성을 높이는데 크게 기
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컨소시엄은 통신표준 제정을 위해 미뉴저지주 벨코어사의 연구소에 40명
으로 구성된 연구팀을 구성, 오는 97년까지 새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이후
수년간 AT&T, 후지쓰등이 주축이 돼 개발된 소프트웨어의 효율성등을 시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 통신소프트웨어 표준이 마련되면 값싸고 질좋은 통신서비스가 가능한 것
은 물론 차세대의 멀티미디어통신 서비스시기의 실용화시기도 앞당길수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컨소시엄에 참여한 회사는 다음과 같다.

<>북미지역 = HP IBM IDS 유니시스 DEC 노던텔레콤 BNR 스텐터리소스센터

<>유럽지역 = 알카텔 프랑스텔레콤 C&W 유레스콤 GPT CSELT 텔레콤이탈리아
도이체텔레콤 지멘스 엘렘텔 텔리아 텔레노 노키아 로얄PTT 네덜란드N.V.텔
레덴마크 텔레포니카 텔레콤PTT

<>아시아.오세아니아 = 히타치 NEC 오키전자 NTT KDD 텔스트라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