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료원은 오는 21일 삼성생명과학연구소를 개설한다고 15일 밝혔다.

삼성의료원내 별도건물에 들어서게될 이 연구소는 그룹계열사간의 상호협
력체계를 통해 앞으로 기초의학및 임상의공학분야등 삼성그룹의 생명공학전
초기지로 육성될 계획이다.

주요연구분야로는 분자생물학과 면역학등 기초의학연구분야와 의공학분야에
주력할 것이라고 의료원측은 밝혔다.

분자생물학분야는 인체를 유전자차원에서 연구해 질병의 근본원인을 밝히는
데 넓게 활용되고있으며 면역학은 인체면역에 관계된 연구로 최근 분자생물
학의 발달로 더욱 발전하고있는 분야이다.

의공학분야에서는 삼성전자및 삼성항공,삼성기술원등의 복합화정책을 통해
인공장기및 생체재료,첨단의료제품의 국산화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초대연구소장은 미국의학연구의 선두주자인 존스홉킨스에서 분자생물
학및 유전학연구의 책임자였던 신현승박사가 맡고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
등에서 활동해온 해외브레인등 51명의 연구진들로 구성돼있다.

삼성측은 이 연구소는 미국 NIH식의 연구과제선정방식을 채택해 평가의 공
정성을 확보하고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