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시장은 올해 본동상가 재건축등 시장현대화를 추진하고 연합브랜드를
확대하는등 유통시장개방에 대응한 상권활성화에 총력을 기우리고 있다.

14일 남대문시장주식회사 관계자는 시장개방을 1년여 앞두고 경쟁력강화를
겨냥,이러한 전략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장현대화의 선도역할을 맡게될 본동상가 재건축추진은 내달 있을 지주총
회를 앞두고 순항하고있다.

임대상인들의 영업문제등을 원만히 해결하는대로 지하7층 지상15층 연면적3
만평의 현대식 상가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노후건물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개보수작업도 추진되고 있다.

하루 2백-3백명이 찾는것으로 추정되는 외국인고객의 유치를 확대키위해 시
장안내판을 개보수,한국어 영어 일어 3개국어로 표시하고 외국인의 상품취향
구입액등을 파악해 세계적인 쇼핑명소로 육성할 방법도 모색키로했다.

상품의 경쟁력을 높이기위한 방안으로 상가별 업종전문화를 촉진하고 시대
추세에 발맞춰 신세대상품개발에 힘을 쏟기로했다.

포키 부르뎅등 아동복에 한정된 연합브랜드를 숙녀복 남성복등으로 확산시
킬방안도 강구할 예정이다.

상가별로 "품질관리위원회"를 구성,원단 부자재의 고급화와 디자인선진화에
공동보조를 취하는 방안도 추진키로했다.

이와함께 남대문시장의 이미지를 흐리는 외향점포의 호객 강매 바가지상행
위를 집중 단속키로했다.

오는 4-5월중 세일사은품제공 노래자랑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남대문시
장대축제행사도 가질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