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일포도당은 15일 국내에서는 처음 생분해성 충격완화소재(상품명
바이오필)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선일포도당은 한양대 산업과학연구소 임승순교수팀과 공동으로 5억원을
들여바이오필을 개발,올 하반기부터 인천공장에서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들어갈계획이라고 밝혔다.

생분해성 충격완화 소재는 통신판매 상품 전기,전자,유리제품 도자기등
각종 장거리 수송물의 포장완충재로 사용된다.

이 제품은 특히 옥수수전분을 주원료로 만들어져 미생물에 의해 완전히
생분해되고 또 물에 녹아 분해되기 때문에 환경오염문제를 야기시키지
않는 것이 장점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반면에 현재 사용되고 있는 스치로폼 포장완충재는 자연환경에서 분해가
되지않아 환경문제를 야기시키고 종량제실시이후 폐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바이오필과 같은 생분해성성 충격완화 소재는 클린 그린 팩킹이나
아메리칸엑설시어,바이오팩등 미국 유럽에서 개발돼 상용화되고 있으며
일본도 미국으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작년에 제품생산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선일포도당은 바이오필 관련제품의 미국시장은 연간 약 8백억원정도로
시장규모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국내판매뿐아니라 수출전망도 상당히
밝은 것을 예상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