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남자기(대표 김용주)가 도자기 기술과 플랜트를 말레이시아에 수출한다.

16일 행남자기는 말레이시아의 도자기기술 발전을 지원하기위해 국립표준
연구소(SIRM)와 기술지도및 요업기자재 수출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상호 기술요원 교환을 통해 행남자기의 선진 도자기기술을 전수키
로했으며 말레이시아 기술요원 1진이 행남자기 목표공장에서 연수를 받고있
다.

말레이시아 국립표준연구소의 기술요원들은 3개월 단위로 행남자기 공장을
방문,연수를 받게되며 행남자기의 기술진도 오는 6월부터 말레이시아에서 기
술지도를 벌일 계획이다.

행남자기는 기술전수 댓가로 앞으로 3년간 매월5만달러의 기술지원 로얄티
를 받으며 월1백만달러정도의 시험연구용 요업기자재를 수출할 계획이다.

이번 말레이시아 시장진출은 도자기 수요가 늘고있는 동남아시아 신시장
개척과 함께 도자기 종주국인 한국의 기술을 알리는데 의미가 있다고 회사측
은 설명했다.

행남자기는 또 말레이시아에 도자기원료(쎄르싸이트 질도석) 정제공장도 건
설키로하고 오는 10월 타당성 검사를 벌일 예정이다.

타당성 검사결과 수익성이 있을경우 내년중 월산 1천t규모의 공장건설에 들
어갈 계획이다.

회사측은 도자기 원료정제공장이 준공돼 생산이 본격화되면 국내공급은 물
론 동남아및 유럽지역으로의 수출에 나서 연간 1천만달러이상의 고급원료 수
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회사는 올해 해외수출을 확대,2천만달러를 수출목표로 잡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