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등 번잡한 도로지역에 맨홀을 신속히 시공할 수 있는 공법및 수지
가 개발돼 수입대체효과를 크게 올릴 수 있게 됐다.

14일 다린통상(대표 김현준)은 서울시등에서 매년 1만개이상의 불량맨홀을
보수하는 바람에 교통혼잡이 더욱 심해지고 있는 점을 개선할 수 있게 4일정
도 걸리는 시공을 3시간이내에 끝낼 수 있는 DR(브랜드명)맨홀공법및 수지를
개발했다.

이 회사가 개발한 공법은 직경조절절단이 가능하며 3백20 급의 소형이동식
장비를 활용하는 것으로 특수에폭시수지와 골재로 시공,맨홀이 솟아나오거나
움푹 들어가는 것을 막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더욱이 이 공법은 보수를 끝낸후 25분이내에 차량이 통과할 수 있는데다 일
본수입제품에 비해 시공비용도 30%이상 절감할 수 있다.

이 제품의 개발로 연간 약1백20억원규모의 수입대체효과를 올릴 수 있을것
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다린통상은 이 공법및 수지에 대해 특허(7677호)를 출원했으며 건설교통부
에 신기술지정을 신청중이다.

한국통신 천호전화국등에서 이미 이 공법으로 시공을 마치기도 했다.

현재 번잡한 도로에서 맨홀보수를 가장많이 시공해야하는 서울시 도로시설
안전관리본부는 "다린통상에서 개발한 공법이 확인시험을 거쳐 타당하다고
인정되면 이를 활용해 앞으로 맨홀보수공사에 따른 교통혼잡을 피하도록 하
겠다"고 밝혔다.

다린통상은 긴급도로보수용 아스팔트및 물이 잘빠지는 투수성 아스팔트,색
상이 들어있는 칼러아스팔트등을 생산해온 아스팔트전문생산업체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