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은 판매 건설.엔지니어링업무등을 출자회사로 이관,본사부문을 슬림화
한데 이어 해외조직도 대폭 정비키로했다고 16일 밝혔다.

해외사무소를 성격과 기능에 따라 출자회사로 넘기거나 규모를 조정,현재
의 8개 사무소를 5개로 줄이고 해외현지법인과 연구소의 기능도 재조정한다
는 계획이다.

포철은 이에따라 해외사무소중 싱가포르사무소를 이익센터화해 포스트레이
드의 해외자회사인 포아(POA)로 이관,포아가 동남아지역 마케팅활동의 총본
부역할을 할 수있도록하고 대신 홍콩에 사무소를 신설키로했다.

중국내 사무소중에선 북경사무소만 포철관할로 남겨 대중국창구역할을 담
당케하고 투자관련업무를 주로 다뤄온 상해사무소를 포스코개발로 넘기기로
했다.

포철은 또 뉴욕사무소는 본사를 캘리포니아에서 뉴욕으로 옮기는 미국현지
판매법인 포삼(POSAM)에 흡수시키고 위싱턴사무소도 포삼에 이관키로했다.

포철은 해외사무소를 출자회사로 이관하는 외에도 동경지점의 기능을 조정,
마케팅업무는 일본 현지법인인 PIO로 넘기고 경영정보수집기능은 포스리,기
술정보수집기능은 동경연구소로 각각 이양케하기로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