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코아백화점이 수원에 국내 최초의 홈센터형 할인점을 개점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뉴코아는 수원시 팔달구 매탄동에 짓고 있는 수원3호점
을 홈센터형으로 꾸며 오는 5월 중순 오픈키로 했다.

홈센터는 주방용품과 가전,인테리어용품및 주택의 개,보수에 필요한 내구소
비재를 주력으로 취급하는 할인전문점으로 미국에서는 홈데포,일본에서는 게
이요D2등이 대표적 업체로 꼽히고 있다.

뉴코아는 지하6층,지상12층에 7천9백여평 규모로 들어설 전체매장중 지하1
층과 지상1층에는 창고형할인점 킴스클럽의 3호점을 개설하는 한편 지상2층
은 가전제품,지상3층은 주방용품을 전문취급하는 매장으로 운영키로 했다.

4층은 침구및 수예,인테리어용품,5층은 가구,6층은 음반및 완구매장,7층은
가격파괴의류매장인 패션뱅크로 각각 꾸밀 계획이다.

뉴코아는 매장마다 판매사원을 거의 배치하지 않는 방식으로 인건비를 최
소화하고 직매비율을 90%선까지 높여 상품판매가격을 파격적으로 낮출 예정
이며 적어도 일반시중가보다 최소한 30%이상 싸게 판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주력상품인 주방용품의 경우 취급품목을 5천여종 이상으로 확대
하는등 중,저가의 실속상품을 대량 확보해 개점초기부터 할인전문점으로서의
이미지를 강력하게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김희성영업총괄실계장은 "이미 수원에 2개의 백화점을 운영하고 있어 매장
구성의 차별화를 위해 3호점을 홈센터로 꾸미게 됐다"고 밝히고"주부고객들
을 대상으로 한 상품을 집중적으로 판매하는 것이 두드러진 특징이 될 것"이
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