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은 그동안 관리직 사원들에 대해서만 적용해 오던 차등능력급제를
올해부터는 사장을 비롯한 계열사 전임원들(이사대우 포함)로 확대 실시키로
했다고 16일 발표했다.

두산그룹은 지금까지 임원들에 대해서는 연2회 지급되는 상여금에만 차등을
두었을뿐 연봉에는 격차를 두지 않았었다.

임원들의 능력평가는 임원 스스로가 작성한 업적신고서와 계열사 사장이 첨
부한 평가결과를 토대로 그룹회장이 최종결정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고 두
산그룹은 설명했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올해 연봉을 결정하게 될 임원들에 대한 평가가 현재 회
장의 최종승인만을 남겨두고 있어 빠르면 3월중에 개인별 연봉액수가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