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민자유치업체를 선정하고도 시행청을 부산시로 하는데 시의회가 반
대,1년 이상 연기돼 온 제 3도시고속도로상의 수정산터널공사가 시의 시행
청포기로 오는 상반기중 착공되게 된다.

부산시는 16일 3차례에 결쳐 시의회의 사업동의를 받지못하자 수정산터널
공사를 시의회의 요구대로 관리청공사가 아닌 비관리청공사로 추진하기로
하고 17일 개회되는 시의회임시회에 사업동의안제안을 포기키로 했다.

시는 이에따라 2월중 지난 93년 민자사업자로 선정된 쌍용건설(주),반도종
합건설 과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상반기중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그러나 이미 사업자선정 후 1년 이상 공사 착공을 못해 수정산터널의 공기
내 착공이 어려워지면서 제 3도시고속도로의 97년 준공은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

시는 지난 93년 제 5부두와 낙동로를 잇는 길이 19.8 너비 25~83m의 제 3도
시고속도로를 건설키로하고 이 구간중 수정산터널(길이 2천3백30m 너비 9.9m
의 쌍굴)을 총사업비 7백47억2천여만원을 들여 민자로 추진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