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형사고및 교통사고급증등의 여파로 보험금을 지급한 보험사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대한생명은 지난94년 한해동안 가입자에게 지급한 사망보험금등
각종 급여금을 분석한 결과 보유계약은 3백45만6천여건으로 전년동기대비
14.2% 늘어난데 반해 보험금지급사유가 발생한 보험사고건수는 10만8천2백7
7건으로 42.6%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지급한 보험금은 9백억3천8백만원에 달해 46.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보험사고율도 3.1%로 전년동기대비 0.6%포인트 높아졌다.

지난해 사망사고건수는 총6천9백93건으로 이중 일반사고가 4천4백13건(63.
1%)재해사고는 2천5백60건(36.9%)였다.

그러나 지급보험금규모는 재해사망의 경우 3백12억2백만원의 보험금이 지급
된 반면 일반사망보험금은 2백66억7천1백만원으로 재해사망에 따른 보험금이
훨씬 많았다.

사망사고원인을 분석한 결과 교통사고등 재해가 2천5백80건으로 가장 많았
고 <>암 1천6백23건 <>뇌혈관질환 1천1백49건 <>간질환 5백58건 <>자살 3백
15건등으로 나타났다.

< 송재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