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산업부는 금년중 산업디자인 개발과 인력양성등에 작년보다 54% 많
은 총 2백15억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통산부는 특히 중소기업의 생산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디자인 개발 애
로를 해결하기 위해 디자인 개발에서 사업화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일
관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이를 위해 산업디자인포장개발원이 주관하고 있는 산업디자인기술지도
사업에 올해 1백75억원을 투입,기계류 신발 직물제조및 염색등 취약공산
품과 농수산물 전통식품등의 디자인 개발을 집중 육성키로 했다.

또 국내 디자이너 4백명과 외국 디자이너 1백30명등을 "디자이너 풀(Poo
l)"로 운영,산업계와 연계해줄 방침이다.

통산부는 이와함께 산.학.연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 디자인 기술교류회
를통해 10개 개발분야를 도출하고 올해 모두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이들 분
야를 개발키로 했다.

개발된 디자인은 업계에 무료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의 산업디자인 수준은 일본 미국등 선진국의 40~50% 수준이며
대만 싱가포르등 경쟁국에 비해서도 70~80% 정도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라
고 통산부는 설명했다.

<차병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