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요스 마이어조선소가 미국의 필라델피아해군조선소를 임대,
미국에서 크루즈선(순항선박)건조에 나설 예정이라고 16일 월스트리트저널
지가 보도했다.

전세계 크루즈선연간건조량의 25%를 차지해온 요스 마이어조선소는
최근 독일보다 인건비가 싼 미국에서 2천명의 인원으로 크루즈선건조에
착수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미해군으로 부터 임대권한을 부여받은
필라델피아시측과 협의를 하고 있다.

현재 항공모함 존 F 케네디호를 수리중인 필라델피아해군조선소는
이번 가을 해군에서 받는 일감이 끝남에따라 조선소를 폐쇄해야할
상황에 있다.

요스 마이어조선소가 밝힌 조선소운영안에 따르면 6천만달러의
자체자금과 미국금융시장으로부터 3억달러의 운영자금을 지원받아
시설개체와 인원재교육,1개도크의 폐쇄등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