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중소기업이 개발한 자동차용 연료절약기가 해외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상원은 자동차 배기가스의 매연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연료를 15%-30%까지 절감시키는 자동차용 연료절약기를 지난 93년
독자개발한후 일본 네덜란등에 수출한데 이어 러시아 홍콩 캐나다등에도
수출을 위해 협상을 진행중이다.

상원은 지난해 연료절약기 수출로 거둔 매출규모가 40만달러에 달했다며
올해에는 그규모가 70만-80만달러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료탱크에 장착돼 사용하는 이연료절약기는 파장이 3-20 인 전자파를
방출,연료를 기화하기 쉬운 상태로 만들어 연소효율을 높이도록 했다.

회사측은 연료절약기의 장착으로 15-30%의 연료절감과 50%의 매연배출량
감소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연료탱크내의 녹발생방지,연료파이프의 부식방지,배기가스의 악취제거
등에도 효과가 뛰어나 자동차는 물론 가정용 스토브,가정용및 산업용
보일러,기차,항공기등에 까지 적용할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회사는 최근 국내 자동차업계의 승용차및 상용차를 비롯 건설중장비
등에 적용시험한 결과,외제보다 성능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며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를 국내를 비롯 일본 독일 미국 캐나다등에 출원했다고
밝혔다.

상원은 연료절약기가 해외에서 호응을 얻게됨에 따라 내수판매에도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하고 국내자동차업계와 협의중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