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약세를 면치 못하면서 주가가 연중최저수준을 면치 못하는
신저가 종목이 속출하고 있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주가속락세가 지속되면서 올들어 주가최저치인
신저가를 기록하는 종목이 크게 늘어나 8일 19개 11일 28개에서 13일에는
43개,14일 64개를 기록했으며 15일에는 97개나 신저가를 기록했다.

16일에도 31개가 신저가였다.

특히 최근의 신저가 종목가운데는 은행 증권권 금융주가 많다.

이처럼 신저가종목이 늘어나는 것은 취약한 증시기반을 입증하는 것으로
주가를 되돌릴만한 호재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투자심리는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증권관계자들은 지적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