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대학생들의 눈과 얼음의 축제"인 95동계유니버시아드가 19일 새벽
(한국시간)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전 9일에 돌입한다.

대회사상 최대규모인 세계 42개국에서 1,3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쇼트트랙 피겨스케이팅 스키 아이스하키 스노보드 등 5개
종목에 모두 38개종목의 경기가 펼쳐진다.

60명의 대규모선수단(임원 18,선수42)을 파견하는 한국은 이번대회
한국팀의 메달박스로 10개의 금메달이 걸린 쇼트트랙에서 최고 8~9개의
금메달을 따내 91삿포로,93자코파네대회에 이어 3연속 우승을 노리는
일본을 제치고 대회 출전사상 첫종합우승을 노린다.

지난해 금메달 5개로 종합 5위에 그쳤던 한국은 스노보드를 제외한
4개 종목에 모두 출전한다.

북한팀,대회불참 통보 [하카= ]북한이 오는 18일 개막되는 동계유니버시아
드대회에 선수단을 파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사무국관계자는 16일(한국시간) 1년전 북한
스포츠당국에 이번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초청장을 보냈으나 선수단을
보내지 못한다는 답신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북한은 오는 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참가에 대비,각종
국제대회에 선수단을 보내겠다고 공언한바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18일자).